얇아진 사랑 얇아진 사랑 낭계 김물결 너를 알아가기에 충분하지 않았던 쫒김 탓하지 않으리. 네가 감춘 속사정을 풀지 않을때는 분명 사랑보다 더 깊은 배신의 상처가 있을터이지. 쉽게 열지 않으리라던 마음의 문을 열기까지 수치도 버리고 미움도 버리고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려 했을 뿐, 작은 ..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1.11.04
작아지는 것들에 대한 항변 작아지는 것 들에 대한 항변 낭계 김물결 뭔지 모를 운명 앞에 놓인 그대들에게 진정성을 야기하고 뜻 모를 정의를 토의하다가 자신이 어디에 왔는지 알 때 에는 급 한것을 되 새긴다. 알 때 까지 가 보려하는 추구때문에 지치고 힘들어도 욕심나는 것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인데 ..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1.10.20
헌신을 모르는 부모는 존경받지 못 한다 헌신을 모르는 부모는 존경받지 못하나 낭계 김물결 빈곳에 물 고이 듯 채움의 욕구는 아련한 유아적 어머니의 젖이 모자라서 였을까? 허우적 대면 기뚱거리고 홀로 서지 못하는 결손자의 명예 물을 찾아 떠나고 높은 산을 기어 오르다 구르며 또 오르려 떠났던 질곡의 여행길 돌아오지 ..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1.10.16
분노보다 더 깊은 용서 분노보다 더 깊은 용서 낭계 김물결 당신을 어여삐 담아내려 했지요. 슬픔에 찬 촉촉한 눈망울을 담아내려 했지요. 가슴에 응어리진 설움도 대신하려 했지요. 다만 그것 뿐 사랑으로 포장될까봐 노심초사 가면으로 가리고 숨겼왔더니, 숨긴것을 의심하고 분노하더이다. 당신의 분노는 어..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1.10.11
의지여 살아 있으라 의지여 살아있으라. 낭계 김물결 걸고 세우며 달리던 노력이여 서글퍼 마라. 널 간수하고 사랑하던 그 마음 아직 떠나지 못하는 강가에 선 이방인 처럼 울지도 못하고, 놓지도 못하고, 한숨짓지도 못하는 나를 용서하여 주라 지키려고 했더이다. 끝까지 지키려고 했더이다. 살지만 사는게 ..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1.10.10
변하는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치욕 변하는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치욕 낭계 김물결 그대를 맹세코 사랑하였내라 바위에 새길 듯 깊게 묻었던 언약 풍랑이 일은 것도 아닌데 섭바람 되돌아 먼지를 일으킨 것도 아닌데 벌써 앝아진 맹세 뉘 물어도 간직하려던 순직함 내먼저 밷고 나 그대 사랑하지 않았네 등돌리고 얻..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1.10.10
소심한 나의 하루 소심한 나의 하루 낭계 김물결 아침 일찍 일어나 문자를 쓴다. "아침열기 잘 하시길..." 그러나, 점심 식사시간 "즐점하세요.." 그러나, 퇴근 시간 "저녁시간 어때요.." 그러나, 잠들기 전 "평화로운 밤 잘 주무시길.." 그러나 썼다가 보내지 못하는 소극적인 나의 하루는 왼 종일 망설임 뿐.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1.09.12
빈처 빈처 낭계 김영수 돌아오는 길에 가시 떨어진 밤 쭉쟁이를 헤진 앞 치마에 담았습니다. 당신에게 삶아 줄 저녁 식사라오. 나와 같이 살아줘서 고마운데, 고마운 당신에게 바칠 것이 이것 뿐이라 미안하오. 오늘 얻은 내것의 전부임을 아오.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1.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