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딸 아들과 딸 낭계 김영수 너에게 살아가야 할 이유를 가르쳐주지 못한 채 아버지는 간다. 이 아버지는 아버지가 무엇인지 배우지 못한채 아버지는 간다. 다시 태어나거들랑 아버지로 사는 꿈을 잘 배워서 아들 딸 에게 전할 때 그때 아버지라 불러다오.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4.11.22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와 아들 낭계 김영수 당신은 아버지 나는 아들 나는 아버지 너는 아들 우리 서로 그렇게 살아보지 못했네. 그렇다 한들 父情을 不正 할 수 있나. 나는 아들로 너는 아버지로 우리 서로 그렇게 살아보고 싶네.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4.11.22
지금을 수용하라 지금을 수용하라 낭계 김영수 지금은 깨어진 채 있네. 회복하는 것도 사치 용서를 비는 것도 지금은 엎드려 있네. 재활도 사치 용서를 비는 것도 지금은 홀로 남았네. 회생도 사치 용서를 비는 것도 아픔을 진하게 삼켜라. 눈물을 진하게 흘려라. 용서를 빌고 또 빌고 수용하라, 지금의 너..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4.11.11
널 두고 널 두고, 낭계 김영수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 떠났어도, 널 두고, 떠나지 않았더라면, 가지도 못하고, 오지도 못하고, 널 두고, 떠나지 않았더라면, 더 멀리, 더 멀리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곳으로, 떠날 수 있었을 것을.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4.11.11
아들이 부르는 소리 아들이 부르는 소리 낭계 김영수 귀에 익지 않은 소리 바람으로 흩어질 때 난 들은 듯 아니 들은 듯 그렇게 억만번을 들었던 '아빠' 였는데. 낯설은 바람 부를 수 없었던 '아빠' 돌아와 내 앞에 있어도 외면 할 수 밖에 없는 '아빠'.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4.11.11
부르는 던 손짓 부르던 손짓 낭계 김영수 아! 여보 멀리 갑니다. 혹시 날 부르시는 손짓? 행여 돌아올 수 있겠어? 부디 돌아올 수 있어야 ... 응, 여보.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4.11.11
낙엽2014 낙엽 낭계 김영수 번뇌하던 그 가을에 그 낙엽 -------- -------- -------- ,,,,,,,,,,,,, 55년이 지난 그 가을 그 낙엽 널 바라본 것으로 난 여기에 있었네.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4.11.11
나이 듦을 수용하라 나이 듦을 수용하라 낭계 김영수 갈곳이 많다 하더니 다 다녀봤소? 만들것 많다 하더니 다 만들어 놨소? 지을 것 많다 하더니 다 지어놨소? 아니 아직 못 다 피웠는데... 왜 아직 못했단 말이오.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4.11.11
서리 '서리' 낭계 김영수 부서지고 깨진 몸에 서서히 서리 서리 서리 눈물까지 다바쳤어 서러움도 던졌어 차갑게 오리라 생각하지 못했어 서리 서리 그렇게 왔어.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4.11.11
역설적 추론 역설적 추론 낭계 김영수 맹목이라 하여도 좋으리. 타협이라 하여도 좋으리 간사라 하여도 좋으리 불내라 하여도 좋으리 변협이라 하여도 좋으리 냉담이라하여도 좋으리 서림이라 하여도 좋으리 간헐이라 하여도 좋으리 진성이라하여도 좋으리 용정이라 하여도 좋으리 막심이라하여도 ..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