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사랑 우는 사랑 낭계 김영수 "나 힘이 없어서 못 버티겠어" 그리고 서럽게 우는 사람. 난 그 사람을 안고 말없이 울었다. 웃자고 만 한 사람 결국 눌림을 이기지 못해 절망으로 울었다.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9.12.21
모래손톱끝자락에 매달린 당신! 모래손톱 끝자락에 매달린 당신! 김영수 아! 나는 당신을 마주 할 수 가 없소. 밤새 등짝을 파도에 내어준 당신, 그토록 앙망하며 모래손톱 끝자락에 생기를 붙여놓고, 수천의 모래알에 온기를 다시 채우려는 그런 당신을, 어찌-하-오-리-까?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9.10.26
절대 감사하는 법 절대 감사하는 법 낭계 김영수 나를 옷 벗기어 깊은 수렁에 던졌어도 웃으며 걸어 나오리라. 나를 끌고 긴 터널로 걸어 가도 응당 웃으며 나오리라. 나를 뾰족하게 깍은 나무로 온 몸을 쑤실지라도 당연 웃으며 나오리라. 흠내기와 질겨 찢는 속달음을 멈추지 않아도 결국 웃으며 나오리..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9.08.25
이 슬픔아는 당신 이 슬픔 아는 당신 낭계 김영수 보일까 두려워 감춘 슬픔. 언제나 텅빈 가슴에 울음만 채웠던 너, 울어도 소리쳐도 내 앞에 없는 그대, 잡으려 달려 가면 돌아서는 그리움 손안에 느끼는 온기 울지 못하는 바보 동량 수선화를 넘보더니 물속에서 웃는 달속에 슬픔잃은 꽃잎 널 맞이하렴.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9.06.14
쉬어가라 쉬어 가라 낭계 김영수 수 만번 엎어졌다. 일상이 고빗길이다. 조금만 비켜나도 금방 엉키는 조력자들 순서없이도 내달리줄 알았나 아니다. 네 아비도 그렇게 많이 쉬었다.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9.06.14
오늘이 아니면 안되는 일 오늘이 아니면 안되는 일 낭계 김영수 법원 城에가서 고변해 봤네. 날 위해 세상을 살게 해달라고. 분개한 마음과 복수를 할거라는 독을 안고 용감하게 대들었네. 삶에 지친자를 위한 원성과 항변 있었네 오늘이 아니면 안되는 일이 되었네.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9.06.14
세상만지기4 세상만지기4 낭계 김영수 호사하기를 바라면서 살았을지 몰라, 누릴것을 정해보고 살았을지 몰라, 사랑할것을 정해보고 살았을지 몰라, 자식과 부모에 대한 끈을 놓지 못하게 살았을지 몰라, 이런 저런 인연을 정해놓으려고 살았을지 몰라, 내것을 정해놓으려 애쓰며 살았을지 몰라, 아..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8.12.06
세상만지기3 세상만지기3 낭계 김영수 다락방에서 보았던 20대에 새벽 작은 내 방에서 보는 새벽 물결제에서 보는 새벽 새벽으로 고민하던 알랑한 풍요 사색이 좋았어라. 빛과 어둠 뿐인것에 색을 입히려고 초록과 연파랑을 세상에 묻혔거든 사색의 깊은 숨소리도 감추지 못했네. 세상을 만져보랴 내..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8.12.06
세상만지기2 세상만지기2 낭계 김영수 새 꿈을 조각할 흙 무덩이 구석에 세워 놓은 채 언제 만들까! 어제 밤 꿈에 치열한 분투를 했네. 승리하지 못한 자화상 세워진 흙덩이를 눌러 본다. 아직 손자국이 난다. 굳지 않아 기쁘다 "굳지 말아야 해, 조금 늦더라도 굳지 말아다오" 물기가 말라가는 네에게 ..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8.10.28
세상만지기 세상만지기 낭계 김영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출생, 출생은 영역을 보장받았으나 빛을 보면서 나를 제약하는 법칙들 과 싸움을 시작한다. 묶으려는 자의 변괴와 자박을 강요하는 무리들 현상과 이치는 이기주의 집단의 아성으로 색을 내놓는다. 길을 만들어가는 지성들 비를 피하려 애쓰.. 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2018.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