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성 작전회의--을지문덕 대신의 파견 (11장)

평양성에서는 전략회의 열렸다

(을지문덕 대신이 거짓 항복문서를 전달하면서 적의 군량과 보급상화을 정탐하기로 하고)

을지문덕이 우문술이 있는 압록강 진영에 항복 문서를 전달하기위해

단신으로 들어간다.

이에 앞서 우중문은 양제로 부터 만일 고구려왕이나 고구려 대신이 오는 기회가 있으면 꼭

사로 잡으라는 비밀 지시를 받았기에 우중문은 을지문덕을 잡으려 한다.

이때 상시우승 유사룡이 위문사로 와 있다가 굳이 말렸으므로 우중문이 을지문덕을 돌아가게 하였다.

우중문은 뒤미쳐 이것을 후회하고 사람을 보내어 말하기를

"다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니 또 와도 좋다 하였다."

그러나 을지문덕은 돌아보지 않고 압록강을 건너와 버렸다.

우중문과 우문술은 을지문덕을 놓쳐버리고 내심 불안해하였다.

우문술은 군량이 떨어졌다하여 돌아가려하자

우중문이 우문술에게 말하기를 정예부대로서 문덕을 추격하면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였으나 우문술이 굳이 말렸다.

우중문이 화를 내며 말하기를

"장군이 10만대병을 거느리고도 적군을 격파하지 못하였으니 무슨 낮으로 황제를 보려는가? 그리고 나는 이번 걸음에

공이 없을것임을 미리 짐작하였다. 왜 그러냐 하면 옛날 명장들이 공을 이루게 되었던 것은

군사에 관한 일이 한사람에 의하여 결정되었기 때문인데 지금우리는 사람마다 각각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어떻게 적을 이길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그리고 황제에게 물으니

 수 `양제는 우중문의 계교와 전략이 있다하여 모든 부대들로 하여금 우중문의 말을 따르게하였다.

우문술 등이 마지 못하여 우중문의 말을 쫒아 여러 장수들과 함께 압록강을 건너 을지문덕을 추격하였다.

을지문덕은 우문술의 군사가 주린 기색을 보았기 때문에 그들을 피로하게 하려고 싸울때마다 달아 났다.

우무술은 하루 일곱번 싸워 모두 이겼다 

그들은 자주 이긴점에 자신을 가지고 동쪽으로 진군하여 살수를 건너 평양성 30리

떨어진 곳에 산을 의하여 진영을 설치하였다.

을지문덕을 놓친 것을 문책 당하지 않으려고 너무 깊은 곳까지 들어왔으나 이미 수나라의 군사들은

굶주림과 극도의 피로에 지쳐서 사기는 땅에 떨어진 상태였다.

들판에 곡식이나 먹거리등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두 성안으로 가지고 들어가

백성들이 일치단결하였다

<삼국사기 을지문덕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