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강의

미실과 신라왕--해설4

인간심리분석 2014. 12. 28. 21:57

역사해설--4  독산성전투

 

성안에는 백제군이 성밖에는 고구려, 말갈 연합군이 대치하고 있다.

성안의 벡제군 장군이 말한다.

"적군의 병력은 족히 2만!.

우리의 병력은 삼천이요.

우리의 지략으로서는 적을 이겨 이성을 사수할수 없을 것같으니 장수들의 지략을 말씀들 해보시오"

 

장수 하나가 일어나

"고구려의 내정상황으로보아 싸움이 길어지면 그들은 조급해 할것입니다.

저들과 정면 승부 하지말고 저들의 좌우측인 말갈을 공략한다면,지친 말갈족의 내분으로 전세가 역전될 것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수의 열세는 어떤 결과 일지 예측하기 힘들다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장수 하나가 말을 잇는다.

"또 하나의 방편으로 신라군의 지원을 요청하는 길도 있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신라군의 구원병을 요청하기로 한다.

 

고구려진영에서 전투를 예고한 듯 군사들이 분주히 움직일때

진흥왕의 대전에서는 백제군의 전령이 들고 온 구원병에 관한 토의가 한창이다.

일찍이 신라국과 백제국의 상호동맹으로 주위나라에 운세가 위급할 때 서로 원조 함을 천명한 바 있어 백제군의 위급을 헤아려 군사를 내어주신다면 적을 섬멸하겠다는 말을 듣고

 

진흥왕은 결정을 한다.

"백제가 위급을 전하니 어찌 동맹국으로서 지켜만 볼것이요.

미진부 장군이 출병하시어 그들과의 약조를지키고 신라군의 기개를 떨치고 돌아오길 바라오"

 

미진부는 출병을 서두른다.

출병하는 미진부를 마중하며 서있는 묘도부인에게 미진부가 입을 연다.

"부인, 미실의 출생도 지켜보지 못 한 채 전장에 나가더니 이번에도 둘째의 출생을 코 앞에 두고 출전하게되었소."

묘도부인의 답을 한다.

"집안 일이야 걱정하지 마시오. 장군의 병사야 지략과 무술이 뛰어난 장졸들 이온데 어찌 걱정이 있겠습니까?

다만 건강 잃지 마시고 승리하여 돌아오시오. 돌아오면 장군과 똑 닮은 사내아이를 보게 될 것이오"

 

지소태후가 미진부의 여동생 실보낭주와 비대를 사주하여 강제 사통시킨다.

 

한편

 독산성 전투에서 백제군은 성안에서 신라군은 성밖에서 고구려군과 말갈군은 포위되어 미진부 장군이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그리고 미진부 장군이 개선한다.

 

이사부 장군도 도살성과 금현성(고구려 )을 빼앗고 개선한다.

 

그날밤 지소태후전에서는 이사부와 지소태후가 사통한다.

숙명공주가 태어난다.

 

거칠부장군도 죽령밖 고현이내의 10군을 공취하고 개선한다.

 

김무력 장군도 백제의 충북지방을 공취하고 개선한다.

 

여러곳에서 승전하여 개선한 장수들을 위하여  진흥은 연회를 베풀어 환대한다.

 

진흥이 여기저기서 담소하고 즐거워 하는 좌중을 보고

"공들은 들으시오. 이미 신라의 주위엔 적군이 에워 싸고 있소. 서쪽으로는 백제군이 있고 남으로는 가야군이 있고.

또한 북으로는 고구려군이 진을 치고 있소. 그런데도 우리는 전군이 합심하여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 여러 곳에서 승리하였소.

거칠부 장군은 이미 고구려의 동북 변경을 쳐서 10군을 공취하였고

김무력 장군은 신주를 설치하였으며 미진부 장군도, 이사부 장군도 큰 공을 세웠소 잔을 들어 승리의 축배를 들도록 합시다.'

 

황후궁에서 지소태후는 진흥에게 옥좌를 양보한 위화랑의 딸 옥진에게 옥진의 딸 사도를 왕비로 천거하여 위화랑과의 결속을 더욱 공고히 한다. 사도가 의관을 갖추고 지소에게 절을 한다.

 

관산성 전투

 

일본 천황의 황실에 백제의 사신들이 도착했다.

백제의 사신이 백제 왕의 서신을 읽는다.

백제왕 신과 안좌 여러 왜국 신하그리고 임나의 여 간지 등이 주청드립니다.

신라가  무도하여 천황을 두려워하지 않고 박국과 동심으로 해북의 미사거를 잔멸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에 신들이 같이 논의하여 유지신등을 보내 군사를 거느리고 6월에 이르렀습니다. 신등이 심히 기뻐하여 12월 9일에 군대를 보내 그방의 군사로 함산성(관산성)을 공격하였더니 유지신등이 거느리고 온바있는 백성 죽사와 물부의 막기, 위사기 등이 화통을 쏘고 천황의 윌형에 힘입어 2월 9일 유시에 성을 불질러  함락하였습니다.

고로 사신을 보내 배를 달려 아뢰는 것입니다.

따로 고하기를 만약 신라만이라면 유지신이 거느린바의 군마로도 가히 족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네 박이 신라와 더블어 동심협력하고 있으니 가히 성공하기 어렵사옵니다.

엎드려 바라옵건데 속히 죽기도에 있는 군사를 파견하여 신의 나라를 돕고 또 임라를 돕는다면 일은 성공할 것입니다.

신이 따로 군사1만을 파견하여 임라를 돕고 있어 아울러 고하는 것입니다.

지금 일이 바야흐로 급하여서 단선을 보내 고합니다.

다만 좋은 비단 두필과 양탄자1개 도끼 삼백개 포로 두명과 여자 다섯명을 보냅니다. 너무가볍게 보내 송구합니다. 

 

한편 신라의 조정에서는

진흥왕은 백제 성왕의 제의를 받고 고구려를 합공하기로 하고 신라측의 거칠부를 총사령관으로 임명한다.

백제측의 총사령관은 왕자 여창이다.

관산성 전투의 1차 싸움에서 승리 한다.

 

김무력 장군이 백제군을 급습한다.

 

백제의 성왕은 놀라 신라와의 동맹을 깨고 백제를 급습한 신라를 치라고 명하나 신하는 남과 북의 두개의 전선을 형성할 수 없으므로 신라를 치는 것은 불가하다고 고한다.

 

성왕은 발만구르고 있는데,

 

신하가 말 문을 연다.

" 신라와는 동맹관계에 있사온 즉 한번의 과실을 용서하고 화친책을 쓰길 청합니다.

옛 부터 국가간의 화친은 동맹을 어기지 말자하여 가장 귀한 것을 보내 왕의 마음을 진정하여 우호를 보증받았습니다.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국가의 존폐가 바람 앞에 등불인지라 공주를 신라 왕에게 시집보내 신라 왕을 달래는 것이 어찌 하올지? 동맹관계를 깨지말고 한강유역에서 철수할 것도 요청하는 것입니다."

 

신라의 조정에서 진흥왕은

"한강유역은 삼국통일의 기초가 될 것이오.

 짐은 백제 군의 철군요청을 거부하니 각 군의 장졸들은 한강유역을 사수하길 바라오."

 

백제의 사비성

백제의 태자 여창이 성왕에게 고 한다

"지난 신라군의 침공으로 북한산주를  잃었습니다.

왜국에서도 병력1천과 말 100필 배40척을 보내기로 하였고 가야군도 신라군의 압박을 받고 있는 실정에 있어 우리 백제를 돕기로 하였으니 신 여창 지금이 신라군을 섬멸하는데 가장 적기로 사료 되옵니다"

 

늙은 신하

"하늘이 아직 함께하지 않으니 화가 미칠까 두렵사옵니다."

 

여창

"늙었도다. 어찌 그리 겁이 많은가.

우리가 대국을 섬기고 있는데 어떤 두려움이 있겠는가?

폐하 백제군은 오직 이날을 기다렸습니다.

출병을 윤호하여주십시요."

 

성왕

"태자 여창을 총사령관으로 관산성을 정벌한다.

출병하라.

군사들이여 싸워서 이기고 돌아오라."

 

그렇게 하여 관산성의 2차 전투가 시작한다.

관산성의 군주 각간 우럭 이찬 탐지가 공격을 막고 백제군이 공격을 한다. 백제군의 승리로 끝난다.

장군이하 여창이 모여서 승전의 보고를 받고 파발로 백제의 성왕에게 승전보고를 띄운다.

 

사비성에서 성왕은 관산성의 승리를 보고 받고 태자를 격려하기 위하여 구천으,로 향한다.

 

진흥왕의 대전에서는 관산성의 전투에서 패전의 소식을 보고 받고 대책을 논의 중에 긴급 파발이 들어 온다.

 

전령

"폐하, 매복군에 의하면 백제왕이 사비성을 떠나 구천으로 향하고 있으며 따르는 장졸들의 수는 오백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진흥왕

" 김무력 장군은 들으시오.

하늘이 준 기회 입니다.

 구천 근처에 있는 우리 군을 후방으로 이동시켰다가 삼년산성 주둔군 까지 합쳐 구천 근처에서 매복하였다가 급습하시오"

 

야전에서 백제의 성왕이 급습을 당하여 김무력 장군의 휘하 고도에게 잡혔다.

성왕을 잡아 앉히고 머리에 투구를 벗겼다.

 

고도

김무력을 바라보며

"장군, 고도는 천한 노비 옵니다. 신라 왕 성왕은 명주입니다. 지금  천노로 하여금 명주를 죽이게 하는 것은 후세에 전하여 입에서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옵니다. 장군께 소청이 있습니다. 왕의 머리를 제가 벨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십시요."

 

김무력 장군(김유신의 할아버지)

"왕의 머리를 노비의 손에 맡기는 것은 합당치 않다"

 

고도

"우리의 국법에는 맹약을 위반한자는 비록 국왕 일지라도 마땅히 노비의 손으로 목을 받아도 됩니다"

 

성왕

"과인 매번 생각함에 평상시 고통이 뼈에 사무쳤는데 어찌 구차하게 살기를 도모하겠는가. 짐의 목을 베어 그대의 한을 풀어라."

 

성왕이 목을 빼어 고도가 김무력의 허락을 얻어 머리를 내리 쳤다.

 

여창의 진영에서  아버지 성왕이 신라 군에 참수되었다는 보고를 듣고 기겁하여 군사를 모아 적진으로 아버지를 구하러 말을 몰아 간다.

 

구천계곡의 전투장

여창이 필사적으로 싸웠으나 포위 당하여 어찌 할 수 없었다.

병사들도 놀라 오합지졸, 풍비박산이 되었다.

이에 사졸하나가 신라의 장군 하나를 겨누어 활을 쏘아 쓰러뜨린다.

이에 계속하여 화살을 쏘아 포위한 군대를 뚫고 여창과 군사 몇몇이 겨우 도주한다.

이에 신라 장수가 계속하여 뒤따른다.

 

진흥왕 대전

김무력

"폐하, 금번 관산성 전투는 우리 군의 피해도 컷으나 적의 피해는 더욱커 백제군1만, 왜국1천, 대가야군 일만팔천명 백제의 좌평4인 도합 이만구천육백이옵고 백제왕을 참수하였습니다."

 

진흥왕

"우리군사의 피해도 컷으나 김무력 장군의 뛰어난 전술로 대승하였소.

죽은 병사를 위하여 팔관회를 베풀고 넋을 위로 할것이오"

 

혜량이 주관하여 전사한 군장졸 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법회를 열었고 팔관회 동안은 살생하지 않고 도둑질하지 않으며 음란하지 않고 거짓을 말하지 않고 술마시지 않고 높고 큰 상에 앉지 않고 사치스런 옷을 입지 않고 관람을 즐기지 않았다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