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정서는 언제 어떻게 출현할까?
'유아가 정서를 공유한다는 것은 공동관심의 전통적인 '외부대상' 유형이 생기기 이전에 초기 영아기에 일어난다고,
하나의 대상/사건에 쏟아지는 타인의 관심을 찾아내는 시도가 될 수 있다.
아기가 다소 애매모호하거나 불확실한 상황에서 성인의 표정을 살피는 것을 사회적 참조라고 한다.
18개월경의 그 시기 인간의 아기들에게서 나타는 것-거울속에 자기를 인식하게 해주며 어색함, 자부심, 공감, 질투심과 같은 이차 정서라고 부르는 새로운 감정이 발생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3세 무렵이 되서야 아기는 잘못된 일에 죄책감을 느끼는 것 처럼 쑥쓰러움과 같은 다양한 감정을 드러낼 수 있게 되면서 기준과 목적을 정신적으로 표상 할 수 있게 된다.
부끄러움이나 '자극'에서 비롯된 걱정이나 위축이 단순히 자의식의 반응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노출로 인해 생기는 무안함이 부끄러움과 유사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오히려 공포나 경계심과 같은 '일차' 정서에서 기인한 근본적인 생물학적 현상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그런 반응들이 부끄러움에 대해 단순한 회피반응보다 한참 후에야 생겨나고 드러나기 때문이고 노출된 자기에 대해 맹목적으로 인정하면서 관계와 회피사이에서 훨씬 더 복잡한 긴장상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것은 대체로 자의식으로 비춰지는 수줍음, 숫기없음 그리고 어색함에 대한 양면적 반응이다.
아기들은 언제 관중에게 자기 가시성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할까?
아기들은 언제 자화자찬하고 우쭐해질까?
Amsterdam은 이런 반응이 14개월무렵 거울 속 자기에서 시작된다고 보았다.
관중에게 적극적으로 과시하거나 이런 반응으로 관심을 적극유도하려고 스스로 하는 특이하거나 도를 넘는 기발한 행동은 6개월 이후까지 시작되지 않는다
트레바탄은 이 시기 즈음 아기의 가식적인 태도와 자세를 설명하기 위해 프랑스 심리학자 Wallon의 용어인 위엄(Prestance)을 인용한다. 트레바탄은 아기는 타인에게 존재할 수 있는 자기로 하나의 존재를 발달시켜나간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자기는 그 자체를 드러내고 으스대기를 좋아하는데 한마디로 과시를 일컫는다.
7개월부터 아기의 행동에는 세가지 종류의 과시행동이 나타난다.
하나는 이상하거나 과격하고 '우스꽝스러운' 짓을 하며 자기에게 관심을 끌어모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미 관심의 중심에 있을 때 모든 장난을 다 꺼내 보이는 것이며,
마지막 하나는 칭찬/인정을 받기위해 똑똑함이나 고난도의 행동을 선보이는 것이다.
8개월부터 아기는 그렇게 하고 나서 관심을 받으려고 둘러보며 부모 주위에서 얼쩡거리다가 '똑똑하다'고 여겨지는 행동을 반복했고 칭찬을 얻어냈다.
이런 행동중 어떤 것은 성취하기 어려운 것도 있고, 어떤 것은 최근에 능숙해져 성공한 방식도 있는 데 , 다른 것들이 극히 평범한 행동 유형 데 반해 어떤 것은 특이한 행동이었던 것도 있다.
타인의 감탄과 관심이 생애 초기 매우 어린 아이들에게 유효한 것이면서 타인에게서 그런 좋은 정서를 감지하기 위한 노력도 과 인식도 필요하다.
자기가 혼자서 사회적인 인정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는 대상이 되고 있다.
우선 2개월에 나타나는 수줍은 반응을 자의식의 정서로 부를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이런 반응은 기능적으로나 구조적으로 아동이나 성인에게 나타난 반응보다 더 단순하고 한정되어 있다.
우리가 알고 있기로는 18개월까지 웃음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은 2개월이 된 아기의 수줍은 반응이 웃음 그 자체를 의도적으로 숨기려는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 이는 긍정적인 타인의 관심에 대한 광법위한 충동적인 반응이다.
그렇다면 그것이 정서 반응일까? 그것은 반영도 고정된 행동패턴도 아니며 학습된 회피반응도 아니다. 그것은 분명한 정서적인 분위기의 반응이다.
낯선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는 장면에서 반응을 충동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것은 4~5개월까지는 그 반응이 유효한 타인과의 상호작용과 타인의 관심으로부터 분화된 부끄러운/수줍은 자기 인식을 암시하면서 이미 어느 정도 구별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과시는 어떨까?
이것도 역시 정서로 가득 차 있다. 그렇다면 복잡한 감정은 성취에 대한 기대나 칭찬에 대한 반응으로 자부심과 비숫할까?.
아기들이 과시행동을 한다는 이렇게 소소한 업적이 Michael Lewis가 3세 무렵부터 발달한다고 주장한다.
초기의 정서반응과 후기의 수치심, 자부심과 같은 자의식 감정 형태 사이에는 강한 지속성이 보인다. 초기의 긍정적인 부끄러움과 과시는 행동의 조절기능(관심 요인과의 거리가 멀어지거나 가까워지도록 행동하기, '노출'을 줄이거나 늘리기),
사회적 규제 기능(취약하거나 매력적이거나 능숙하고 우세한 자기와 소통하기),
내면의 조절기능(각성자극을 조절하기,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기에 대해 아는 바를 습득하는 데 도움주기)을 제공한다.
이는 타인의 관심 대상이자 타인의 관심을 유도하는 요인으로 자기 인식과 긍정적인 존중으로 자기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타인에 대한 감사를 드러내 보인다. 그리고 전형적인 행동과 심리적 반응까지 보여주기도 한다.
초기와 후기 형태의 차이는 자기가 반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정도에 있다. 그러나 이런 지속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자기(그리고 타인)개념이 아직 발달하고 있는 동안 초기 영아기에 이미 감정 자체가 매우 크게 자리 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자기개념화는 18개월경보다 훨씬 더 잃찍 발달하기 떄문에 인지발달이론으로 계획된 결과의 방향에 변화가 요구된다. '이차'정서는 발달 연령상으로 출현하는 것도 아니고 파생되어 출현하는 것도 아닌 부수적인 것으로 보인다.
감정의 출현과 의의가 자의식을 형성하는데 결정적일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정서 교류는 자기의 개인 의식이 타인의 의식과 뗄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타인 의식 정서라고 불리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이것은 대인관계의 상호작용에서 조절하고 구성하는 역활을 수행한다. 이것은 분명히 개인 간, 개인 내, 모두에게 정서적 긴장상태의 안정된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이되고 이렇게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을 정의하고 재정의하게 한다.
아이가 생애 초기에서부터 타인과의 관계에서 친밀한과 이끌림을 다룰 능력이 있다는것이 왜 중요할까? 분명히 그것은 생존의 문제이다.
자긍심과 우쭐해지는 것과 같은 표현은 생후 첫해 말 이전에 능숙해져 눈에 띈다. 자의식이라 일반적으로 불리는 감정은 자기에 대한 생각이 아닌 타인의 관심과 감정의 지각에 뿌리를 두고 있다
Carroll Izard와 Peter Hobson은 대인관계에서 이런 정서 표현의 출현과 의의는 이런 정서발달을 형성하고 지속시킬 뿐만 아니라 '나(me)에 대한 생각'을 형성하고 발달시켜가는 데 결정적일 것 같다. 그러므로 이런 유형의 자의식 정서는 생애 초기에 단순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참고문헌:아기는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알차릴까 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우리 연구소는 선천적 심리학-기능심리학을 집중 연구하고 관련자료를 찾고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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