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지각에 대하여

인간심리분석 2018. 5. 15. 22:21

지각에 대하여

 

 

사막 위에 무수히 많은 별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태산위에 설봉에 눈물이

밤이면 흘러 호수가 된다는것을

 

테초에 혼돈에서 창조가 있었고

그 창조에 내가 있다는것을

 

나는 알지 못하오

 

황량한 초원에 말을 길들이는

그가 있다는 것도 알지 못하오

 

내가 지각하는것은 내손으로 굶주린 배를 채우는 일이오

내아내와 내아들과 서로를 위해 의지하고 있다는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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