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4월 봄
낭계 김영수
나는 너에게 행복을 주지 못했어.
나의 근원적 고통으로 늘 괴로워 했어.
그 씨앗이 상기 될 때 마다
난 가던 길을 멈추어야 했지.
너에게로 행복을 실어 나르던 그 순간에도
내 근원적 고통이 꿈 길까지 따라와 조롱하면
나는 꿈에서 깨어 반사적으로 다시 되돌아 갔다.
그렇게 일생을 멍에에 끌리어 다녔지.
그래서 나는 너에게 행복을 주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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