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의 심리기능과 성격장애관계(일부)
-1995년 2월
부산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이숙미 교육학석사 학위논문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개인차에 대한 연구 중 성격에 관한 연구는 오래전부터 인간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성격은 보는 관점에 따라 크게 특성론과 유형론으로 나뉘어며 이를 큰 줄기로 하여 많은 성격이론이 발표되었다.
그중 심리 유형론의 관점을 취한 Jung(1960)은 성격을 선천적인 심리기능의 다양한 표현이라고 했고, 심리기능의 역동에 따라 개인의 적응양식이나 환경대처 양식이 달라지며, 이에 따라 부적응 양상도 달라진다고 보았다.
융은(1960)심리학적 유형을 두가지 측면 즉 태도와 기능이라는 개념의 동적인 관련성에서 파악했다.
첫째 태도는 에너지의 방향으로써 외향성과 내향성으로 나누어 진다.
외향성은 정신의 에너지가 주체보다 객체로 흐르는 것으로 관심, 판단의 촛점이 객체가 중심이 된다.
이에 반하여 내향성은 정신에너지의 흐름이 객체보다는 주체 즉 자신의 관심, 판단에 촛점을 두고있는 경우를 말한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부터 어느 한쪽의 흐름을 지게 된다고 한다.
심리기능이 라는 개념으로 심리기능은 수행하고, 작동하고, 작용하는 어떤 것(Hillman, 1975)으로 정의내려지며, 이 중 적응 과정에서 흔히 쓰이는 기능에 따라 유형을 구분하게 된다. (Marshall, 1968)
융에의하면 인간에게는 인식의 기능과 판단의 기능이라는 4가지 의 기능이 있다고 한다.
감각과 직관의 인식기능은 판단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하여 비합리적인 기능이라고 보았고 사고와 감정의 판단 기능은 판단과정을 거치므로 합리적인 기능이라고 보았다.
이들 각각은 하나의 극을 이루고 있으며 이때 4개의 기능 중 어느 하나의 기능이 가장 많이 발달하게 되고 그 발달 된 기능의 대극은 가장 미분화되어 상당히 무의식화 상태에 있게 되는 데 이들을 각각 주기능과 열등기능이라고 부른다(융,1971)
주기능은 생활할 때 의식의 표면에 나타나는 것으로 행동과 사고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고,
열등의식은 무의식층에 묻혀있어 잘 나타나지 않는 기능을 의미한다.
융은 말하기를 기능은 '원칙적으로 일상 존재하는 리비도의 표현이다'라고 했다.
즉 지속적이고 방향성있는 에너지의 흐름이 기능인것이다.
여기서 지속적이고 방향성있는 에너지의 흐름은 다른 기능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크기를 크게 감소시키게 되어 주기능이 다른 기능들보다 더 큰 에너지를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주기능에 비해 열등기능은 덜 분화되어있고 무의식의 상태에 있다.
열등기능은 무의식에 너무 가깝게 접근하고 있어서 매우 원시적이며, 그것의 사회적 표현은 열등기능의 부정적인 측면,
즉 야만적 인 특성으로 나타난다. 열등기능의 특성은 주기능에 비해 대단히 느리다는 것이다. 그것은 사람들이 열등기능으로 작업하지 않는가운데 하나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만약 주기능만을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열등기능은 개발되어지지 않게 되고 이것은 적응의 문제를 야기 시킬수 있다.
왜냐하면 주기능만을 너무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열등기능이 개발되지 않는 경우 혹은 주기능이 자기의 기능을 사용하를 싫증을 느낄 때 열등기능은 자신의 영역에서 나타나는 대신에 주기능의 영역을 침범하는 경향이있고 그것은 비적응적이고 신경질적인 방향으로표면에 나타나기 때문이다.Von Franz,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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