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남의 기능주의
고통 혹은 고통스러운 상태와 같은 심적인 상태들을 유기체의 기능적 상태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주장이다.
퍼트남의 설명을 인용해보자
그것은 두뇌의 성질이 물리적 또는 화학적인 것을 언급하지 않는 말로 정의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물리적인 것이 아닌 성질을 가진다는 것이 이상하게 보이면 전자계산기를 생각해 보라. 전자계산기는 여러가지 물리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다.
예컨데 일정한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또 일정한 수의 회로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것은 가격과 같은 경제적 속성, 일정한 프로그램을 갖는다는 의미에서 기능적인 속성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마지막 성질, 즉 기능적 성질은 그것이 형이상학적으로 또는 존재론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와는 전혀 관계없이 하나의 체계에 의하여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비물리적 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신체에도 구현되지 않는 기(氣)도 일정한 프로그램을 가질 수도 있을지 모르며 두뇌와 기계도 일정한 프로그램을 가질 수 있다.
이 세가지 것은 그것을 이루고 있는 구성분자는 서로 전혀다르지만 정확하게 동일할 수도 있다.
심리적인 성질도 이와 같은 성격을 나타낸다.
즉 같은 심리적인 성질이 (예컨데 화냄)물리적으로 그리고 화학적으로 서로 다른 수천 가지 종의 성질이 될 수도 있다. (외계인이나 로봇도 어느날엔가 화를 낼 수도 있을지 모른다.)
정신과 물질을 서로 다른 종류의 실체 또는 서로 영역이 다른 성질의 것으로 보지 않고 양자를 '일원론적'으로 해소하려는 20세기의 가장 설득력 있는 이론은 심리적인 성질이 기능적인 성질과 동일하다고 보는 이론이라고 기능주의자들은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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