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아들과 딸

인간심리분석 2014. 11. 22. 22:35

                                    아들과 딸

                                             낭계 김영수

 

너에게

살아가야 할 이유를

가르쳐주지 못한 채

아버지는

간다.

 

이 아버지는

아버지가 무엇인지

배우지 못한채

아버지는

간다.

 

다시 태어나거들랑

아버지로 사는 꿈을

잘 배워서

아들 딸 에게 전할 때

 

그때

아버지라 불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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