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딸
낭계 김영수
너에게
살아가야 할 이유를
가르쳐주지 못한 채
아버지는
간다.
이 아버지는
아버지가 무엇인지
배우지 못한채
아버지는
간다.
다시 태어나거들랑
아버지로 사는 꿈을
잘 배워서
아들 딸 에게 전할 때
그때
아버지라 불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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