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처
낭계 김영수
돌아오는 길에
가시 떨어진
밤 쭉쟁이를
헤진 앞 치마에
담았습니다.
당신에게
삶아 줄
저녁 식사라오.
나와 같이 살아줘서 고마운데,
고마운 당신에게 바칠 것이 이것 뿐이라 미안하오.
오늘 얻은 내것의 전부임을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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