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능력의 정점

인간심리분석 2020. 6. 21. 01:25

능력의 정점

    

             김영수

 

긴 바램으로 시작한 출발선 

너도 서고  나도 섰다.

 

오로지 아버지가 주신 능력 하나로

달릴고 달려 네 능력껏 살아 보아라.

 

그리고 등 떠밀려 달려온 세월

내 능력 살아왔지만

아직도 내 능력의 한계에 다 다르지 못했다.

 

어머니 주신 양심으로

돌아보고 또 돌아보며 

나 때문에 다친 사람이 없도록

조심하며 살았건만

아직도 내 능력의 한계에 다 다르지 못했다.

 

남들은 일찍 포기하고 

유희하면서 잘도 사는 데

왜 아버지의 주신 능력과

어머니가 주신 능력을 

끝까지 실험하고 있는 지.

 

아마도 

아버지 처럼 되지 못하고

어머니 처럼 되지 못해서 일까?

 

아니다.

그보다 더 잘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함이다.

 

아버지!

보세요.

이렇게 잘 되었잖아요.

 

어머니 보세요.

이렇게 잘 되었잖아요.

 

그래서 일까?

아니다.

 

내가 난 자식이 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 보다

어머니 보다

더 잘되는 것보다

자식보다

더 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나를 바라보는 자식이

나를 보고

더 잘해보려 할거 같아서

 

이렇게

능력의 정점을 향해 

나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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