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울지도 못하고 웃지도 못하는 나

인간심리분석 2020. 1. 3. 08:20

울지도 못하고 웃지도 못하는 나

    

                              김영수

 

 

어제는 잠깐 기뻤습니다.

그녀가 고통 속에서도 웃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또 괴로워 합니다.

 

안아주고 달래주며 힘을 주는 말을 건네지만

그녀의 눈엔 눈물이 그렁그렁

 

"안 아프게해줘요"

하루를 살더라도.....

 

쥐어짜듯 우려낸 통증

갈피를 정하지 못하고

 

그렇게 시들어가다가도

혼자있을 날 위해

 

버티어 버티어

날 버리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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