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기능 심리 탄생
적응력 형성
말러 & 고슬러니,(1955)는 신체적 자기 및 나중의 정신적 자기의 상(像)뿐만 아니라 애정 대상의 상도 유쾌한 (좋은) 그리고 불쾌한(나쁜) 본능적, 정서적, 경험 및 지각들에 대한 점증하는 기억의 흔적들로부터 생겨난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분화도 심리 생리적 평형이 이루어질 때 에만 일어날 수 있다(Sander,1962a,b)
이는 처음에는 어머니와 유아의 긴장방출 양식의 조화에 그리고 나중에는 공생적 어머니의 '충분히 좋은' 안아주기에 대한 유아의 수용능력과 유아의 초기 적응양식 그리고 상호 신호 등에서 행동으로 분별될 수 있는 어머니 유아의 상호작용 양식에 의존한다(위니캇,1956)
*신체감각적 수용성
생후4~5개월 경, 공생단계의 절정기에 나타나는 유아의 행동은 분리-개별화의 첫 번째 발달단계인 분화의 시작을 가르킨다.
공생기간에는 유아는 공생적 자기의 반쪽과 친숙해지며, 이는 불특정한 사회적 미소를 통해 나타난다.
이 미소는 점차 어머니에 대한 특정한(선택적인) 미소의 반응이 되며 이는 유아와 어머니 사이에 특정한 유대가 확립되었다는 결정적인 표시이다(보울비,1958)
*지각반응
프로이트는 내부지각이 외부지각보다 더 근본적이고 초보적인 것임을 강조하였다(스포크박사가 그의 책에서 설명한 것처럼 유아는 주로 내부지각에 반응한다)
그리네이커는1960는 변화하는 긴장과 이완의 상태가 '일종의 흐릿한 신체적 자각의 핵심을 형성한다'고 주장한다.
그리네이커는 유아가 어머니 또는 유모의 따뜻한 신체 감각을 통해서 어머니와 일체감을 갖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경계형성
호퍼는 경계형성 과정에서 어머니가 유아의 신체에 리비도를 집중시키는 것 만큼이나 접촉도 중요하다(1949)
*분별력의 형성
제이콥슨은 대상들을 구분하는 능력이 대상으로부터'자기'를 구분하는 능력보다 더 빠르게 발달한다고 설명한다.
*이미 예정된 감각운동 도식
어머니의 신체는 '온도, 촉감, 냄새, 탄력성에 있어서 거의 차이가 없는 대상을 나타낸다.(Bak,1941) 아마도 이러한 상대적으로 작은 차이는 유아에게 이미 예정된 감각운동 도식이 존재한다는 개념(삐아제)에 의해 쉽게 설명될 수 있다.
* 공생적 궤도를 넘어선 확장
공생궤도 안에서 안전하게 닻을 내림으로써 내부 쾌락이 지속되고 외부적 감각의 성숙에 따른 쾌락이 주의를 밖으로 돌리도록 자극 할 때 이 두 가지의 종류의 주의는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스피겔, 1959 로즈, 1964)
*기민성, 지속성, 목표 지향성의 형성
유아의 분화 단계에서 기민성, 지속성, 목표 지향성 등의 새로운 측면들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탐색기능의 발달
생후6~7 개월은 유아가 어머니의 옷을 입는 부분이나 입지않은 신체부분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얼굴을 눈으로보고, 손으로 만지며 촉감으로 느끼면서 탐구하는 행동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이다.
또는 어머니의 몸에 있는 브로치, 안경, 목걸이 등을 매혹적으로 발견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시기 유아는 아직은 수동적이지만 깍꿍놀이를 시작할 수도 있다.(Kleeman,1967) 이러한 탐구방식은 이후에 이미 친숙한 것에서 친숙하지 않은 것을 점검하는 인지기능으로 발달하게 된다.
*유아의 선호 형성
위니캇(1953)이 묘사한 중간대상은 어머니 몸과의 접촉욕구를 잘 나타내주며 이 접촉욕구는 영구적이고, 부드러우며, 유연하고, 따뜻한 접촉감을 주는 대상에 대한 유아의 일관된 선호, 특히 체취에 젖은 대상에 대한 요구에서 인상적으로 표현된다.
*모험심 형성
모든 정상적인 유아는 분리-개별화의 첫번째 단계에서 이제까지 전적으로 수동적이었던 갓난 아기시절을 깨고 나오는 첫 시험적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 시기에 우리는 분화단계 자체의 일반적인 특징뿐만 아니라 각 개인의 성향과 양태를를 관찰 할 수 있다. 이때 유아는 모험하고 싶어하며, 어머니가 감싸주는 팔로 부터 조금 떨어져 머물기 시작한다.
유아는 운동근육이 발달해서 어머니의 무릎으로부터 미끄러져 내려오기를 좋아하지만, 멀리 가지 않고 그 상태에 머무르거나 어머니에게 되돌아가는 경향을 보이며, 가능한 한 어머니의 발꿈치로부터 가까운 곳에서 논다.
*인지 및 정서발달
생후 7~8개월경부터 유아가 보이는 '어머니를 되돌아보고 점검하기'는 신체심리적 분화의 시작을 알려주는 가장 중요하며 매우 규칙적인 신호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실 이것은 정상적인 인지 및 정서발달의 가장 중요한 양식으로 보인다.
*호기심의 형성
일단 공생적 양자관계에서 상대방의 '느낌'과 전반적인 분위기에 익숙해지면, 유아는 다소 놀라움과 두려움을 가지고 타인의 얼굴과 형태를 오랜시간 동안 시각적 촉각적으로 탐험하게 된다.
유아는 낯선사람의 얼굴을 어머니의 얼굴뿐만 아나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어머니에 관한 내적 이미지와도 비교하고 검토한다. 유아는 흥미롭고 새로운 경험들과 관련하여 어머니의 얼굴을 점검한다.
*신뢰감 형성
공생관계가 적절했고 '확신있는 기대'가 우세했던 아동들(Benedeck,1938)은 호기심과 신기함을 가지고 낯선 사람을 살펴보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기본적 신뢰감이 적절하게 형성되어 있지 않은 아동들은 심한 낯갈림 반응을 보였으며 호기심과 신기함보다는 두려움을 보였다.
혹은 낯선사람에 대하여 별관심을 갖지 않음으로 인해 즐거운 탐색활동이 일시적으로 방해받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의 근저에 있는 요인들은 리비도의 대상, 사회화 그리고 정서적 대상항상성으로 가는 첫번째 단계 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측면을 구성한다. 기본적 신뢰와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 사이의 관계는 좀 더 검증되고 강조될 필요가 있다(말러 &맥데빗, 1968)
* 선천적 자질은 분명있다.
실험에서 한 어머니의 두 아동(린다와 16개월 위의 오빠 피터)이 거의 같은 나이였을 때의 모습을 비교해보자.
우리는 린다가 그녀에게 그다지 친숙하지 않은 참여 관찰자의 얼굴을 아무런 두려움없이 눈으로 그리고 촉감으로 침착하고 주의 깊게 살펴보는 모습을 관찰했다.
린다는 낯선 사람이 그녀를 자기 침대 밖으로 꺼내준 후에도 평상적인 행복한 기분을 몇 초간 유지 했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어머니 아닌 사람'에 대해 차분히 의식하게 되었다. 린다는 어머니가 자신을 팔에 안아주자 더 이상 친숙한 어머니의 얼굴을 살펴볼 필요가 없어졌다.
그 대신에 린다는 흥분해서 어머니의 목을 잡아 당기고 '거칠게 다루었다' 린다의 행복감과 신뢰는 일차적으로 어머니와 친숙함과 대체로 즐거워하는 어머니와의 상호 작용으로부터 기인하였다.
린다가 '기본적인 신뢰감'을 갖고 있으며 어떤 연령에서도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린다의 오빠인 피터에게서는 7~8개월경에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피터는 처음에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접근해오는 낯선사람에 대해 반응하고, 곧이어 놀라움과 호기심을 뚜렸하게 나태내고 나서 1~2분이 지나면 낯선 사람 불안에 의해 압도당하는 듯했다.
피터는 어머니가 앉아있는 의자 위에 서 있었고, 원하기만 하면 어머니에게 기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머리를 쓰다듬어 준 바로 그 순간, 낯선 사람을 보며 울믐을 터트렸다.
이러한 비교 관찰은 '부화' 직후 뿐만 아니라 공생단계 동안 린다와 어머니 사이에 대체로 조화롭고 즐거운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던 것에 반하여 , 피터와 어머니 사이에는 긴장되고 예측 불가능한 상호작용이 있었다는 중요한 차이를 보여준다.
* 빠른 적응능력이 발달하는 이유
어머니가 자신의 역활및 아동에 대한 감정에 있어서 양가적이 됨으로써 다소 불만적인 공생관계를 가졌던 아동의 사례에서 이러한 아동들에게 공생관계의 손상은 어머니의 우울이나 냉담함에 의한 것이 아니라 어머니의 예측 불가능성에 의한 것이었다.
이런 유아들은 마치 어머니의 결핍을 보상이라도 하듯 상당히 일찍 어머니를 식별하였다. 그들은 어머니와의 거리가 멀어지자 어머니와의 관계가 더욱 편해졌고, 자라나는 자율성과 외부세계에서 새로운 즐거움에 원천이 생겨나자 그 관계는 개선되었다.여기서 볼 수 있는 것은 유아의 빠른 적응능력이었다.
* 거짓자기를 보이는 사례
어머니가 자기애적이고 사랑을 주는 데 인색했던 한 어린 소녀는 늦은 부화를 보였는데 이는 그녀가 공생 파트너로서의 어머니에게 의존할 수 없었고 그녀 스스로 너무 많은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즉 소녀 스스로가 자신에게 어머니 역활을 해야했기 때문) 그리고 분화 되었을 때에 , 아동은 '거짓자기'를 발달시킨 징후를 보였다(James,1960)
* 초기방어인 불안
불편한 공생관계를 가졌던 유아들 은 일찍 부화를 했다. 불편한 공생관계를 벗어나서 분화단계로 빠르게이동하고 낯선사람에 대한 강렬한 반응과 강한 불안을 발달시켰다. 이것은 초기방어 양상이다. 일찍분화를 시작하면서 자율적 자아능력을 조숙하게 발달시킨다.
따라서 자아가 취약했기 떄문에 불안과 고통에 쉽게 압도 당한다. 특히 어려운 시간을 보낸 아동들은 어머니가 자신을 돌봐주는 다른 성인들과 다르다는 것을 유난히 일찍 알게 된다는 사실이 반복적으로 발견하게 되었다.
*유아의 잠재력
어머니는 "유아의 무한한 잠재력을 활성화 시키기도 하고 또는 자신의 독특한 개인적인 욕구를 반영하는 아동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리고 이처럼 어머니 자신의 욕구를 반영하는 아동을 만들어내는 것은 어머니 자신의 구체적이고도 무의식적인 욕구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과정은 아동의 선천적인 자질의 범위 안에서 일어난다(말러1963:리히텐슈타인,1964)
아동이 제공하는 실마리에 대해 보인 어머니의 선택적 반응에 대한 아동 자신의 반응을 통해서 아동이 점차로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켜나가며 그 과정을 통해서 아동은 한 개인으로서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