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타적 인간의 뇌
미국 투산에 있는 애리조나 대학은 1994년 부터 2년에 한번씩 '의식과학을 향하여'라는 제목의 국제 다학문간 회의 를 열고 있다. " 의식이 어떻게 물리적 우주에 등장할 수 있었을까? 의식은 뇌의 진화과정에서 갑자기 등장한 특성인가? 아니면 물리적 우주의 타고난 특성인가?
오늘날 의식을 연구하는 가장 인기 있는 과학분야는 신경과학, 인지과학, 철학, 물리학이다. 신경과학은 뇌의 특정영역을 특정 정서 기능 및 인지기능과 연관시키려 한다.
인지과학자들은 컴퓨터 모형, 로봇, 인공지능, 음성인식, 신경망을 이용해서 겨우 두 세가지 영역을 연구한다.
의식연구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는 노벨상 수상자 프랜시스 크릭은 저서 <놀라운 가설>에서 개인의 기쁨, 슬픔, 정체감은 그저 뇌세포와 분자들의 대규모 집단행동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2004년도 논문에서 미국의 뇌 과학자 앤드류 뉴버그는 "뇌는 의식자체를 일으키지 않는다. 뇌는 단지 의식을 드러내줄 수 있는 수단일 뿐이다"
의식은 인간의 마음과 다르다
독일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는 이렇게 말했다. "뇌를 제분기 크기로 확대해서 그 내부를 샅샅이 조사할 수 있다해도 결코 의식을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정신은 의식적, 무의식적, 정서적 활동으로 구성하는 데 이것은 뇌의 기능에 의존한다. 그러므로 정신이 기능하기 위해서는 뇌가 필요하다.
마르티누스는 살아있는 모든 존재는 세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통찰하고 그 세가지 요소를 X1, X2, X3라고 불렀다.
이 체계에 따르면 X1은 개인의 핵심, 즉 영원한 의식이고, X2는 우주 에너지들을 조합해서 경험하고, 창조하는 능력이다. X3은 우주에너지들로 이루어진 창조물로서 물리적, 비물리적 형태를 띤다.
에크하르트 톨레는 <NOW: 행성의 미래를 상상하는 사람들에게>에서 영원한 의식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주체, 그나, 그 아는 자, 이것이 없으면 그 무엇도 알 수 없고 지각할 수도 없고, 생각할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다. 영원히 알 수 없다는 것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
마음과 에고
마음은 뇌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신적, 정서적 활동으로 이루어지며 의식적인 활동은 물론이고 무의식적인 활동까지 포함한다. 감정을 자극하고 강박적인 사고는 마음을 지배하고 통제한다.
에고는 마음과 무의식적 동일시가 만들어낸 거짓 자기이다.
기본적인 에고양식은 저항, 통제, 권력, 탐욕, 방어, 공격이다.
마음 그 너머 의식적 사고 의 힘
많은 사람들이 사고가 인간의 가장 높은 수준의 의식을 나타낸다고 믿는다. 사고하는 마음 그 너머에 직관, 사랑, 연민, 창의성을 나타내는 더 높은 차원의 의식이 존재한다.
에크하르트 톨레는 <지금 이순간을 살라라>에서 -아름다움, 사랑, 창의성, 기쁨, 내면의 평화-은 모두 마음 그 너머에서 생겨난다는 것도 깨닫는다.
삼위일체 뇌: 뇌진화의 세단계
미국의 뇌 과학자 폴 매클린은 뇌의 구조와 진화에 대하여 삼위일체 뇌 이론을 말한다.
우리는 실제로 세개의 뇌를 갖고 있다. 파충류의 뇌 위에 포유류의 뇌가 , 그 위에 인간의 뇌가 층층이 위치하고 이 세개의 뇌는 각각 진화의 주요 세 단계에 해당된다.
가장 오래된 뇌는 파충류의 뇌이다. 인류와 어류, 파충류가 공유하는 뇌로서 척수, 뇌간, 중뇌로 이루어지고 시상하부도 여기에 포함된다. 기본적인 욕구를 관여하는 신경메커니즘이 위치한 곳이 이 파충류의 뇌이다. 기본적 욕구는 생식, 및 자기본존과 관계가 있으므로 파충류의 뇌는 혈압, 혈액순환, 호흡, 먹이섭취, 소화, 성적행동과 분노행동을 담당한다.
파충류의 뇌보다 훨씬 나중에 진화한 뇌 구조물은 변연계이다. 인류와 포유류가 공유하는 뇌로서 편도체, 해마, 중격,으로 이루어 진다. 이 포유류의 뇌는 정서와 기억에 관여하며 다양한 감정이 일차적으로 생겨나는 곳이다.
이이두가지 뇌의 맨위에 신피질이 있다.
신피질은 가장 최근에 진화한 뇌 구조물로서 약 1000억개의 뉴런이 구성되어 있다고 추정 되었다. 하지만 덴마크의 신경학자 벤트 파켄버그는 신피질의 뇌세포 수는 200억개이고 남자가 여자보다 40억개 정도 더 많다고 계산했다.
이 거대한 신피질이 진화하면서 다양한 인지기능이 발달함에 따라 인간은 사고하고 분석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심리학자 아서 야노프는 서로 연결된 이 세개의 뇌-뇌간, 변연계, 신피질-에 우리가 '생존하려는 마음' '느끼는 마음' '사고하는마음'이라느고 부르는 것이 각각 존재한다.
뇌량- 좌뇌와 우뇌의 통합
대뇌의 좌반구와 우반구는 뇌량으로 연결되어 있다. 뇌량은 2억개이상이 신경섬유로 뇌의 가장 커다란 구조물 중의 하나이다. 게다가 약5만개의 신경섬유로 구성된 신경다발도 하나있다.
이것을 전교련으로 좌우반구의 측두엽 전측부를 연결한다.
뇌량의 정확한 기능은 두 반구ㅡ에서 처리하는 신체적 활동, 감각 지각, 사고를 조정하고 통합하는 것이다.
우뇌와 무의식
저서< 우뇌와 무의식>에서 로언 조셉은 좌반구에 일차의식이 자리하고 있다는 의견을 서술한다. 일차의식 밑에는 우반구와 관계가 있는 전의식 또는 잠재의식이 있다.
좌반구는 오래 전에 잊혀진 아동기의 기억과 그에 연관된 감정이 저장되어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일차 무의식은 변연계 깊은 곳에 자리 한다.
우반구에 의식이 거주하는지 아닌지를 놓고 논쟁이 있어왔다. 조셉은 우반구에 이차무의식 즉 그가 '오래된 알아차림'이라고 부르는 것이 자리한다고 주장한다.
1974년 로저 스페리는 그의 논문에서 "의식을 지닌 우반구는 혼자 힘으로 지각하고, 사고하고 기억하고 추론하고 의도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데 이 모두가 개성을 갖고 있는 한 인간의 수준에서 행해진다. 또한 좌반구와 우반구 모두 서로 다른 정신적 경험, 심지어 서로 상충되는 정신적 경험을 동시에 의식할 수도 있다"고 한다.
우반구가 영원한 의식이 작동하는 원시적인 뇌라는 점이 특히 중요하다. 2세 이하의 아이들에게서 그점을 확인할 수가 있다.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 줄리언 제인스의 말에 의하면 수 천년전에 살았던 고대인들에게서도 그 점을 관찰할 수 있다. 따라서 좌반구는 고대 이후에 진화한 것 같다.
전두엽: 뇌 진화의 네번째 단계
전두엽은 여러가지 자발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부위로서 말하기 기능의 도움을 받아 공식화된 의도와 동기 , 계획을 집행한다. 전두엽은 주의 집중을 지시한다.
그리고 감정을 포함하여 대뇌피질 하부 영역의 활동을 통제하고 해석하고 통합한다. 전두엽의 매우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는 주의와 가각성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무의식 상태에서-- 본능--생존--깊은수면--혼수상태
무의식상태에서 --정서--충동--감정--무아지경--꿈
의식상태에서--의식--신체알아차림--감정통합
의식상태에서--생각-- 지각--집중--정신활동
의식상태에서--의지--극도의 집중--에너지--황홀한 희열
<뇌파와 주파수, 그 기능 표3.1>
* 신생아에게서는 파충류 뇌부위만 완전히 발달한다. 그 부위는 아기에게 생존에 필요한 생리 기능을 제공한다.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 줄리언 제인스는 '양원적 정신'이론을 제시했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뇌의 절반은 '말을 하는' 반면 , 다른 절반은 경청하고 복종한다. 제인스는 정동과 감정을 구별하는 이중정서이론도 제안 했다.
정동이란 특정자극에 대한 즉각적이고 일시적인 심리생리적 반응이자 그 자극과 연관된 주관적 경험이다.
* 고대인들은 주로 우반구를 사용했다고 줄리언 제인스는 주장한다.
그들은 감정이 없었고 잠깐 동안 지속되는 정동반응만 갖고 있었다. 언어와 사고의 발달로 좌반구가 우세해지면서 사람들이 정동 반응을 연장시킬 수 있었던 것은 훨씬 나중의 일이었다.
그 일이 일어나자 두려움은 불안으로 바뀌고 공격성은 분노와 증오로, 짝짓기는 섹스로, 수치심은 죄책감으로 고통은 괴로움으로 바뀌었다.
이 이론이 옳다면 불안과 분노, 증오(그리고 그것에 수반되는 선망과 질투와 앙심)같은 파괴적인 감정은 좌반구의 영역에 속한다. 이 감정들에서 벗어나길 원한다면 우리는 에고를 진정시키고 좌반구에서 우반구로 옮겨가야 한다.
*설계된 성격
위스콘신 대학의 리처드데이비슨의 연구에 따르면 우반구의 알파파 활성화 수준이 좌반구에서 보다 더 저조한 사람들은 내향적이고 부정적이고 우울증에 취약한 경향이 있다.
이와달리 좌반구의 알파파수준이 우반구에서보다더 저조한 사람들은 외향적이고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다. 이런 불균형은 출생시에 어느 정도는 이미 존재하며 성격의 차이를 반영하는 것 같다고 데이비슨은 말한다.
본능과 직관
본능과 직관에는 공통점이 있다. 두 가지 모두 자발적이고 적절한 행동을 시작하게 한다는 점이다. 그 둘이 함께 적절히 작동할 때 당신은 어느 것에도 저항하지 않는 몰입상태에 있으며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본능은 육체적의 영역에 직관은 정신의 영역에 속한다는 것이다. 육체가 즉흥적으로 완벽하게 기능하는 것은 본능이라고 부르고, 정신이 즉흥적으로 완벽하게 기능하느 것은 직관이라고 부른다.
본능은 육체적이며 과거와 관계가 있다. 수백만 년에 걸친 진화의 산물이므로 거의 언제나 올바르고 완벽하다. 본능은 뇌의 깊은 곳에 있는 구조물에 자리한다. 본능은 동물과 인간의 생존에 반드시 필요하다.
그것은 생식 및 자기보존과 관련된 기본적인 욕구를처리 한다. 여기에는 심장, 순환계, 호흡, 음식섭취, 성행위등에 대한 조절이 포함된다.
본능과 직관 사이에 이성적인 정신, 즉 지성이 존재한다. 비교적 최근에 진화된 지성이라는 새로운 능력은 좌반구에 기반을 두고 있는 듯 하다. 좌반구가 논리적이자 언어적이고 분석적인 사고에 몰두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직관은 총체적이고 통합적이며 여러가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우반구에 의지할 가능성이 높다.
창의적인 과정
조셉보겐은 창의적인 과정을 촉진시키는 흥미로운 뇌 기능 이론을 제시했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준비(독서, 가설수립, 질문)은 대체로 좌반구에서 일어나고 부화는 우반구에서 일어나며 영감은 반짝이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찾아오는 데 그아이디어는 뇌량을 통해 우반구에서 좌반구로 전달되고 그 아이디어의 타당성과 현실성을 검증하는 일은 좌반구가 맡는다.는 것이다
고대세계에서는 우반구는 오랜 세월 동안 좌반구의 억압과 학대를 받았으며 억압된 감정과 아동기의 트라우마를 포함하여 온갖 '불쾌한 자료의 저장실'로 사용되었다.
환경과 압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변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사람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고대인들은 그 대에 의식의 주요 거처인 우반구의 지배를 받았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서 뇌의 특정기능(언어, 논리, 분석기능)을 좌반구에서 담당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언어적이고 분석적인 좌반구에 점차 의지하게 되었다.
좌반구가 이렇게 발달한 이유는 인간의 생활환경이 언어소통, 추상적 사고, 사전 계획 능력 같은 고등 정신 기능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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