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어제 그리고 오늘

인간심리분석 2020. 2. 8. 07:28

어제 그리고 오늘


                김영수


썻다가 지울 수만 있다면

모두 지우고 만 싶은 일들.


그 일들 중에

어제의 기억도 잃은


한편의 애절함을 안고

오늘 또 일어서려 합니다.


부둥켜 안은 애착이

덕지 덕지 매 달린채


옹호하는 양심을 부추기지만

오늘 당신과 함께함이


이것이 다 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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