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리고 오늘
김영수
썻다가 지울 수만 있다면
모두 지우고 만 싶은 일들.
그 일들 중에
어제의 기억도 잃은
한편의 애절함을 안고
오늘 또 일어서려 합니다.
부둥켜 안은 애착이
덕지 덕지 매 달린채
옹호하는 양심을 부추기지만
오늘 당신과 함께함이
이것이 다 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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