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심리발달 연구, 엄마는 심리학자

진화심리학(데이비드 버스)사회적 지배성

인간심리분석 2017. 2. 14. 17:21

      진화심리학의 사회적 지배성


남보다 앞서나가려고 싸우기 위해 어떤 심리가 진화했을까? 

명성기준에는 보편적 특성이 있을까?


그리고 진화심리학적 분석을 통해 그것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었을까?

사회적 특성에 맞추려는 특성은 어떻게 얻어지는 것일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진화심리학자들은 사회적 맥락에서 중요한 차원들을 적응적으로 추적하는 심리기제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중에 제롬바코(1989)는 자존감이 자기가 속한 집단 내에서 명성, 권력, 지위 차원들을 추적한다고 주장한다.

 "자존감을 낳는 평가는 본질적으로 상징적이며, 명성배분 기준의 적용을 포함한다." 


  심리학자 마크 리어리(1995)와 동료들은 사회계기판 이론으로 이 개념을 형식화했다. 이 이론의 기본 전제는 자존감이 다른 사람들이 평가를 알려주는 주관적 표시기 또는 계기판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자존감 증가는 자신이 사회를 포함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수용되는 정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알려준다. 리어리는 사회계기판 이론의 근거를 진화의 논리에서 찾는다. 사람은 집단을 이루어진화했고, 생존과번식을 위해 다른 사람들이 필요했다. 


집단내에서 다른 사람들을 사귀고 , 사회적 유대를 맺고, 다른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려는 동기의 진화를 자극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 데 실패하면 고립되었을테고, 거기다가 집단의 보호막이 없이 살아가야 할 상황에 놓였다면 이른 죽음을 맞이하기 쉬웠을 것이다.


사회적 수용은 생존에 매우 중요했을 거라는 점을 감안하면, 자연선택은 개인에게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수용되는 정도를 추적하게 해주는 기제를 선호했을것이다.


 사회계기판 이론에 따르면 그 기제가 바로 자존감이다. 자존감에 타격을 입은 개인은 집단내의 구성원들에게 인정을 받고, 기존의 사고관계를 개선하고, 새로운 사교 관계를 추구하도록 애써야겠다는 자극을 받을 것이다.


 바코가 주장하는 것처럼 자존감이 명성과 지위와 평판을 추적한다는 주장까지 확대할 수 있다. 이 확대이론에 따르면, 자존감은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에 대해 가진 명성과 존경을 추적하는 기능을 하는 심리기제를 구성한다.


 사회계기판이론에 따르면 자존감은 진화적 기능을 여러가지 담당한다.  첫째, 자존감은 동기부여 기제로 작용할 수 있는데, 그것은 단지 나에 대한 사람들의 존경심이 수그러들 때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동기를 부여하는데 에만 그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에게 받는 존경을 크게하는 행동을 반복하거나 그 빈도를 늘리는 동기도 부여할 수 있다. 자신이 받는 존경과 그런 존경을 키우는 사건들을 정확하게 추적하면, 실제 지위와 평판을 유지하거나 높이는 동기를 스스로에게 부여할 수 있다.
자존감의 두번째 기능은 도전할 대상과 복종 할 대상을 가리는 결정을 인도하는 것이다.
자존감의 세번째 기능은 짝짓기 시장에서 자신의 바람직성을 추적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Kilkpatrick & Ellis,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