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심리발달 연구, 엄마는 심리학자

분노란 무엇인가?

인간심리분석 2014. 12. 14. 19:02

분노란 무엇인가?

 

분노는 인류에게 생존에 중요한 역활을 해왔다.

인간으로 하여금  위험에 적절하게 대응하여 그 해를 감소시키고,


 극복하게 한다는 점에서 분노는 적응행위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즉, 분노는 인간에게 있어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이며 일상의 불가피한 사건에 대한 자연스런 반응이다.


또 분노가 인간의 관계에서 의사소통의 역활을 하므로써 발생한 공격상황을 감소시킨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분노가 부적절하거나 과할 때는 분노와 적개심이 불안, 신경증, 과도한 긴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분노는 결혼생활과 인간관계를 망치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성격을 파괴하고,

직장을 빼앗는 등 행복에 가장 큰 지장을 준다.


분노는 마음 만 먹으면 없앨 자극에 대한 내부의 반응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분노는 특정한 상황에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반응이다.

 

 분노는 교감신경계의 과활성화로 인한 강한 불쾌감(Buss,1961),

 불안, 초조, 긴장, 분개, 그리고 좌절 등의 복합적인 정서적 감정(Steoms,1972),


생리적 각성과 적대적 인지를 수반하는 주관적인 정서상태(Novaco,1994)등 학자마다 다양하게 정의하고 있다.

 

천성문(1999)는 분노를 분노 유발사건에 대한 통제감의 상실에 따라 생리적 각성, 인지적 과정 및 유동화 경향성이 수반되어 이들 요인들이 상호작용 한 결과 경험되어 질 수 있는 내적인 정서상태라고 종합하였다.

 

 분노는 불안이나 공포와 같이 인간의 생존에 꼭 필요한 정서지만, 부정적인 자기개념, 낮은 자아 존중감, 대인간 또는 가족간의갈등, 파괴적인 행동, 근무환경에서의 부적응, 등 대개의 경우 부정적인 결과를 유발한다(Deffenbacher,1992)

 

 분노는 파괴적 감정이다.

늘 잠복해있다가 대상을 발견하는 순간 불길처럼 타올라 마음을 지배하고 눈을 멀게 한다.

분노의 끝은 추락이다.


통제하기 어려운 감정이다.

 

벤자민 플랭클린은 이렇게 말했다.

"분노와 어리석은 행동은 나란히 걷는다. 그리고 후회가 그 둘의 발굼치를 문다."

 

Novaco1979는 분노를 스트레스에 대한 생리적 반응으로 본다.

그에 따르면 분노는 위험상황이 닥쳤을 때의 일어나는 생리적인 신체반응으로 이때 느끼는 분노는 신체로 하여금 통제감을 유발시켜 상황에 대한 대처 행위를 하도록 해주는 기능적인 작용을 하는 것이다.

 

 안근석(1991)은 분노를 교감신경계가 높은 수준으로 활성화되어 강한 불쾌감 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정서라고 하였다.

 

Spielberger(1985)등은 분노를 상태분노와 특성분노(분노경험수준)로 나누었다.

상태분노는 분노 유발상황에서 나타나는 즉각적인 반응으로 자율 신경계의 활성화 혹은 흥분을 수반하는 일시적인 정서상태이다.


특성분노는 얼마나 자주 분노를 일으키는가를 보이는 개인의 분노 경향으로 상태분노를 일으킬 수 있는 개인의 경향이다.

그러므로 만약 분노가 유발되는 상황을 분노유발적인 것으로 지각하지 않는다면 분노경험에 대한 반응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즉, 특성분노가 높은 사람은 분노 유발상황에서 분노를 강하게 지각하는 성격특성을 가지고 있고, 특성분노가 낮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분노를 약하게 지각하는 성격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김소언1998)

 

 역기능적 분노 표현 행동은 다양한 심리적 및 신체적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

분노표출이나 억압이 강한 사람은 심질환관계 및 소화계 질환을 많이 보이며, 분노억압이 강한사람은 우울감과 절망감을 많이 보였고, 자살 위험성도 높았다(Zaitsoff, Geller, & Srikameswaran, 2002)


또한 높은 수준의 분노가 오래지속되거나 부적절하게 표현될때,분노는 개인의 신체적 및 심리적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인간관계나 직업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쉽다.


고혈압을 비롯한 심장혈관계 질환, 통증이나 암, 약물남용, 아동및 배우자 폭력, 대인관계 손상 및 사회적 회피와 비효율적인 문제해결등을 일으키는데 분노가 기여하고 있다.

 

분노와 공격성간의 관계

 

분노는 공격과 보복하고자 하는  충동을 수반하므로 공격성과 혼동하기 쉽다.

분노가 공격성과 반드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흔히 동반된다.

 

분노와 공격성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Dollard1939는 분노와 공격성의 관계에 대하여 좌절-공격 가설을 제안하였다.

이에 따르면 좌절이란 목표추구행위가 방해를 받는 경험이다.


좌절은 분노라는 정서적 반응을 야기하고 다른 한편으로 공격성이라는 행동적인 반응을 야기 한다.

즉 좌절은 공격성을 유발하는 하나의 원인 될 수 있다.

 

분노의 조절

 

분노조절에 관한 최초의 연구는 Novaco1977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는 대담자의 부 적응적 인지나 사고 과정을 합리적인 신념체계로 변화시키거나,


 분노 경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생리적 긴장상태를 이완하는 방법을 연습하여

 분노를 조절하는 인지이완기법을 적용하였다.


그 결과 인지적 요소가 이완적인 요소보다 분노감소에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지었다.

 

 

적대감

Spieber, Jacobs, Russell과 Crane1983은

  적대감은 보통 분노 감정을 포함하기도 하지만 대상이나 사람을 공격적 행동을 동기화하는 태도를 내포하고 있고,


분노는 적개심과 공격성에 비해 보다 더 근본적이고 덜 복잡한 현상으로 분노와 적대감은 다르다고 하였다.

즉 분노는 뚜렷한 자율적 요소와 얼굴 표정을 지닌 상황적,일시적인 반응이고,

 적대감은 분노가 누그러지고 난 뒤 남아있는 부정적인 감정들(분개, 원한, 복수심 등으로 구성)로,

 적대심은 분노에 비해 원인이 되풀이되지 않는데도 계속되는 경향이 있다.

 

 또 분노는 공격과 보복하고자 하는 충동을 수반하므로 공격성과 혼동하기 쉽다.

 그러나 공격성은 일반적으로 사람이나 대상을 향한 파괴적, 처벌적, 행동을 말하는 것으로 이들은 서로 구별된다.(Alschuler 1996).

 

적대감은 기존 연구들에서 자기애와 정적 상관을 이룬다고 도 한다 (Fukuler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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