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생물학적 출생과 심리적 탄생은 시간적으로 일치하지 않는다. 전자는 극적이고 관찰 가능하며 경계가 명확한 사건인 반면, 후자는 서서히 진행되는 정신내적 과정이다.
대부분의 정상적인 성인에 있어서, 자신이 외부에 존재하는 세계에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는 경험은 당연한 삶의 조건으로 간주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대한 의식을 갖는 상태와 자신에 대한 의식없이 융합되어있는 상태의 두 극단 사이를 다양할 정도로 쉽거나 어렵게 어느 한편에서 다른 한편으로 오간다. 이것역시 서서히 전개되는 발달과정의 산물이다.
저자는 한 개인의 심리적 탄생을 분리-개별화 과정이라고 부르고 특히 유아 자신의 신체경험과 그가 경험하는 세계의 주된표상, 즉 일차작 애정대상과 관련되어 확립되는 것이다. 다른 정신내적 과정과 마찬가지로 이 과정은 삶의 주기를 통하여 반향된다.
이것은 결코 끝나는 과정이 아니다 이것은 항상 활동적인 상태로 남아 있다.
인생의 새로운 국면에서 초기 과정의 새로운 파생물들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이 과정이 주요한 심리적 성취물은 4~5개월에서 30~36개월사이에 일어나고 , 저자는 이 시기를 분리 - 개별화 단계라고 부른다.
정상적인 분리 개별화 과정은 발달적으로 공생기 다음에 시작되며 아동은 어머니를 정서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상황에서만 분리된 정신적 기능을 성취한다(말러, 1963)
아동은 대상 상실이라는 위협에 계속적으로 직면하게 된다.( 이것은 성숙 과정의 모든 단계가 해당한다). 그러나 외적 으로 분리의 상황과 대조적으로, 이러한 정상적인 분리 -개별화 과정은 독립적인 기능의 등장을 위해 발달적으로 준비된 상태에서 그것을 즐기는 상황에서 일어난다.
분리와 개별화는 두 개의 상호 보완적인 발달 경로로 간주된다.
아동이 어머니와의 공생적 융합으로 부터 벗어나는 것(말러,1952)
개별화는 아동이 자신의 개인적 특성을 갖추어가는 것이다. 이것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나 동일하지 않는 발달 과정이다.
그것들은 각기 따로 일어날 수 있고, 하나 혹은 다른 하나가 발달적으로 지체되거나 조숙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운동능력의 발달은 조숙한 분리감을 초래한다.
이는 개별화의 한 요소인 내적 조절체계(Schur, 1966)가 분리감을 대처할 수단을 제공하기도 전에 분리가 이루어지는 경우이다.
이와 반대로 어머니가 개별화 에 대한 아동의 생래적 욕구와 자아의 자율적 운동기능을 방해할경우 아동의 인지적. 지각적, 정서적 기능의 점진적 발달과 자기와 타자를 구분한하는 능력의 발달이 지체된다.
저자는 아동은 자기- 타자의 분화에 대한 자각이 없는 원초적인 인지적 - 정서적 상태로 부터 발달을 시작하며 정신내적 및 행동적 삶의 주요한 조직화가 분리 개별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발달한다는 사실을 관찰 할 수 있었고, 또 추론할 수 있었다고 말 한다.
아동이 어머니를 배제한 채 자신의 자율적 기능에 몰입하는 시기와 매우 중요한 재접근시기- 이 단계에서 아동은 어머니로 부터 부터의 분리를 더욱 명확히 인식하면서 자기의 주된 관심을 다시 어머니에게로 향하게 된다.
-를 거쳐 마침내 자신의개인적 정체감에 대한 원초적 느낌과 리비도적 대상항상성 및 자기 항상성 단계로 나아간다.
하트만(Hartmann,1939)이 적응에 대한 시각을 정신분석 이론에 도입하기 시작한 것은 정신분석 발달의 역사에서 뒤늦은 감이 있다.성인의 임상적 정신분석에서는 너무도 많은 것들이 환자내부로 부터 즉 그의 성격특성과 지배적인 환상으로부터 도출된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동에 대한적응 연구에서 말러1963 는 " 아동에게 적응하고자 하는 어어머니의 욕구와 능력보다는 아동의 적응능력과 적응에 대한 욕구가 훨씬 더 크다.
아동은 신선하고 유연한 상태인데 반해 어머니는 방어유형들과 함께 성격이 확고하게 그리고 때로는 완고하게 굳어져 있다 "라고 말한다.
유아는 어머니의 방식과 스타일에 맞추어 조화롭거나 대조되게 자신을 형성해 나간다. 초심리학적인 역동적 관점에서 욕동과 방어사이의 갈등은 생의 초기 몇달동안 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성격이 구조화되고 체계내와 체계간의 갈등이 중요하게 되는 나중시기에 중요해진다.
초기 몇 달 동안의 긴장, 외상적 불안, 배고픔, 자아기구, 항상성 등은 거의 생물학적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으며 , 심리적 내용을 담은 불안이나 구강기적 혹은 다른 욕동들, 자아기능, 내적 조절체계(방어와 성격특질들)의 전조로 간주될수 있다.
적응적 관점으로 유아는 적응적 요구가 절정인 상태에서 태어난다. 이러한 요구는 환경에 자신을 맞추는 아동의 능력, 유연함, 성격의 무정형성에 의해 충족된다.아동이 환경에 순응하는능력은 이미 초기 유아기때 부터 존재한다.
저자의 연구는 대상관계의 정신분석 연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초기 정신분석적 문헌은 대상관계의 발달이 욕동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Freud,1905)
일차적 및 이차적 자기애, 양가감정, 가-피학주의, 구강기적 혹은 항문기적 성격, 오디푸스 삼각관계와 같은 개념들은 모두 욕동의 문제 그리고 대상 관계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말러, 1960)
또한 초기 자아발달과 자기애로부터 나오는 대상관계의 성장이 리비도 발달과 평행을 이루며 나타난다는 기존의 인식을 보완해주는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진정한 대상관계의 전제조건으로서 인지적 정서적으로 분리되어 있음을 자각하는 것과 그러한 자각을 강화시키는 자아기구의 역활(예 운동성, 기억, 지각) 및 좀더 복잡한 자아기능(현실 검증 능력 같은)의 역활이 연구의 중심적인 관심을 차지 한다.
어떻게 자아기능과 이차적 자기애가 자기애적 모체
안에서 그리고 나중에는 어머니와의 대상관계의 모체 안에 서 자라나는 가를 보여줄 것이다.
정상적인 공생단계에 이어서 정상적 보편적, 정신내적 분리 개별화 과정이 존재한다는 것과 매우 드물지만 어떤 타고난 소질을 지닌경우 운동기능이나 다른 자율적 자아기능들의 급속한 성장은 어머니로부터 분리되어 기능할 수 있는 정서적 준비가 지체된 상태와 맞물리게는 데 이때 유기체적인 공황이 야기 된다.
이 공황이 자아 파편화를 초래하고 그 결과로 공생적 소아 정신병을 가져 온다(말러1960)
정상적인 신생아는 모로(Moro)반사=자극이 주어질때 유아가 전신을 뻗는 반응)와 관련이 있으며, 또한 아마도 이것을 보완 해주는 빨기, 차기, 붙잡기, 매달리기(Hermann, 1936)등의 반사장치를 갖고 타고 난다.
신생아는 일차적으로 자율성의 장치를 갖고 태어난다.(하트만, 1939)
이러한 일차적인 자율성의 기제들은 정상적인 자폐단계에서 중추신경계의 체감적 조직화의 규칙을 따른다.
정상적 자폐단계의 싣기의 몇 주동안 수용의 한계를 넘어서는 자극에 대한 반응은 포괄적이고 산만하며 혼합적적이다.
-이것은 단지 최소한의 분화가 존재하며, 다양한 유기체의 기능들이 상호 교체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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