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수용하리라.
인간심리분석
2017. 2. 14. 21:25
수용하리라.
2017,2,15 낭계 김영수
벌써 멀어진 진념들을
쫒으라 하신 先知者
이전 것은 가고
새 것이 올 것이라
쫒으라 하신 선지자.
네가 광야에 있었느냐?
네가 약산에 있었느냐?
앎이 있었느냐?
실을 꿰는 노력이 있었느냐?
나는 선지자의 물음에
어찌 답을 찾아 쫒으라 하십니까?
내가 있거늘
내안에 있었거늘.
선함을 배울자여!
얻을것을 얻을 자여!
볼것을 볼자여!
너는 보리라!
내가 있는 이 세상을
연속적이고 계획이 없는 無空을 보리라 .
네가 보리라
그리고
다보았다고
눈감을 적에
正은 옳음이요
不는 옮음이 아니요 라고
수용하라.
별은 청공에 있음이요
어둠 안에 간힌 이름이거늘
새 길을 열라는
아침을 보여줄 때 마다
잘도 잊더니만
주섬 주섬 챙긴것을 보라
너는 인간이고
나는 너를 아는 밝음이라
빛알이 바구니에 담기더냐?
별이 네 손안에 잡히더냐?
멀리있어 좋은 것들을
수용하라.
수만리 먼길을 돌아서와도
어제 그길을 떠났던 님을 다시 그리워하듯
시절은 변하여도
채움을 알고 난 다음부터
더 많은 향연은 古代意識이랴
별이 어둠안에 있듯이
밝음 속으로 난 그림자없는 세상을 보라
구름위에서 나는 새를 보라
찬란함은 오직 내 눈 안에 있는 것
빛이 내 안에 있다.
빛이 내 안에 있음을
수용하라.
이른 새벽 강가를 차고 오르는 뭍 새야
밤사이 춥고 무서웠던 시린 칼날을
햇살에 던져라
이미 깨어진 여명을 느껴라
내 안에 빛이
온전히 녹여 완전에 이르게 하리라
온기를 받아 푸른 초원을 이루노니
함성의 노도를 쉬게하라
이름붙여 놓은 새여
날지 못해도
품은 가슴 저리 저리로
기쁨을 수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