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강의

미실과 진흥왕---해설 7

인간심리분석 2015. 1. 11. 16:28

미실과 진흥왕--- 해설 7

 

왕경(경주) 촌락의 私가-궁밖

(동륜 태자와 미생이 날마다 궁밖으로 나가 유화들 가운데 미녀들을 천거하여 미녀들 속에 살았다.)

 

보명공주(지소태후와 구진 사이 태어난 진골정통, 진흥왕의 후궁)

(동륜이 보명공주의 방에 모래 숨어들어 온다)

 

보명공주

야심한 밤에 태자의 행동은 야인 몰의배와 같은 무도적한 일이오 어서 이 방을 나가주시오

 

동륜

내그대를 사모하고 있소 부디 나를 받아주시오

 

보명

이미 진흥제의 후궁이 된 몸 어이 이부종사하겠소

왕실의 법도에 그긋됨을 모르시오

 

동륜태자

이미 대왕의 춘추 불혹을 넘겼거늘 어찌 젊다하리오

내 그대의 사무친 연모의 정으로 잠을 이룰 수 없소

무릇 나인들의 눈을 속였지만 내 정열은 당신을 속일 수 없소

 

보명

(생각한다. 만일 이자리를 거부한다면 진흥제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미실을 넘지 못할 것이다.)

다음 대에 왕이 될 태자에게 몸을 허락 한다.

 

사도왕후 殿

미실과 사도가 마주 앉았다.

 

사도

대왕의 은총으로 조카의 신수가 만개한 꽂과 같구나

 

미실

왕후마마님의 보살핌으로 영광된 자리에 있게 됨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사도

내 너와 선약 할 것이 있다.

일찍이 옥진 마마님의 추천으로 나의 잉첩이 되었으나

나또한 대원신통의 안위를 위하여 너를 주상께 천거하였다.

지금 주상의 특별하심이 무릇 나를 넘어 너에게로 향하니 내어찌 하늘을 바라는 여인으로 질투하지 않겠는가

너또한 대원신통의 자손으로 후일을 도모함에 있어 숙질간에 있으니 투기하지 않으마

다만 삼생의 도를 선약하여 공생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미실은 내정은 미실과 왕후가,  외정은 세종과 설원랑, 미생이 장악해야겠다는 구상을 한다.

 

미실이 세종을 불러 앉혔다

 

미실

변방의 전투에 또 지방 세력자들의 난을 제압하려는 지아비의노고가 크십니다.

화랑의 낭도들도 지아비의 명령에 순종하고 따르는 자가 많다 들었습니다.

낭군님의 도움으로 원화가 되어 낭도들의 귀속을 꾀하고는 있으나

반발하는자가많은 듯합니다.

신라의 내정은 이미 자리 잡혀가고 있지만 바깥일은 힘을 빌렸으면 합니다.

장군께 청이 있습니다.

놀라지 마시고 우리의 후사에 안위를 위하여 결정한 일이오니 청을 거두지 마십시요

 

세종

내비록 변방의 장군이나 당신의 지아비요

나는 당신을 끝까지 지켜야 할 지아비요

걱정이 있으면 꺼내보시요

 

미실

내이모인 사도 왕후와 삼생의 도를 언약했습니다.

나또한 지아비와 삼생의 도를 언약하고 싶습니다.

 

세종

내그대의 지아비요 일체인데 더 무엇을 하리오

 

미실

도를 떠나 안위와 관계 되는 일입니다.

내이모 사도왕후와 일체가 된다면 삼생의 도를 다할 것이며 우리 자식들도 안위를 보장받을 것입니다.

 

세종

절대 불가합니다

내 무슨 말이든 따르겠소만 나를 따르는 자들이 많은데 황음의 죄를 지어 자손을 만복케 할 수는 없소

 

미실

이미 진흥제는 태자를 책봉하여 후사를 도모하고 있소

후일 우리 아이들이 천대받지 않으려면 동륜과 만호부인이냐 사도왕후이냐를 결정해야 합니다.

물론 동륜은 사도왕후의 뜻을 따를 것입니다.

 

미실의 간곡한  설득에 세종은 몰래 사도와 사통한다.

 

미실이 진흥과 관계가 길어지자 지소태후는 동륜과 만호를 혼인시킨다.

이듬해 진평의 출생을 맞이 한다.

 

미실의 殿

(미실이 내자원 상궁에게 화랑도의 계보를 그리게 한다.

내자원 상궁이 미실이 부르는 대로  적어 내려간다.

세종, 설원랑, 문노, 비보랑, 미생, 하종, 용춘....

 

보명공주의 殿

(개짖는 소리가 오늘도 유난하다. 매일 밤 동륜이 보명의 숙소를 염탐하지만 나인이 있었다. 그러다가 미실의 침실을 넘보자 진흥이 든것을 알고 보명의 숙소를 넘었다. 갑자기 놀란개가 동륜을 공격하여 동륜이 개에 물려 죽었다)

 

미실과 진흥이 사랑을 하고 있는데 태자 동륜이 보명궁의 개에 물려 사망했다는 급보를 고한다.

 

진흥

참으로 불경 한일이로다

내시부 참관은 동륜의 일을 낱낱이 밝혀 고하라  또 한 각궁에 궁주들은 근신대기 하라

참관을 들이라

 

참관이 동륜의 방탕함과 미실의 관계까지 낱낱이 공개되어 진흥이 분노한다.

미실을 옥에 가둘것을 명한다

사도왕후전에 상궁의 소식으로 미실을 옥에 가두라는 진흥제의 말을 전하니 사도가 황급히 진흥대전으로 향한다.

 

사도왕후

품행이 단정하지 못한죄, 황실을 우롱한 죄, 주상을 우롱한 죄, 옥에 가두어 벌하심이 마땅하오나 삼주의 맹세가 있습니다.

어찌 천한 무리들의 어지러운 말로 총첩의 은혜를 빼앗고 죽은 아들의 혼령을 아프게 합니까

부디 이번 일을 극비에 부치시고 용서하여주십시요.

 

진흥왕

안으로 법도가 바로 세워지지 않는다면 이 나라는  치졸한 야인의 국가보다 못하오.

황실의 법도가 땅에 떨어진 이상 미실을 출궁 조치하고 원화를 폐지하며 그에 아들 하종의 전군지위도 박탈하며 그에 동생 미생도 지위를 박탈하고 미생이 축적한 재물은 국고에 환수 몰수하며 미실은 백의를 입고 누구와도 접촉할 수 없으며 오직 근신할 지어다

 

세종이 미실이 출궁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그는 지방에서 풍월주로 복직되었다.

한 걸음에 왕경으로 향했다

미실을 그리워해서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