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호기심이 강한 인물

호기심이 강한 인물의 출현으로 탐색기능을 확대하다

 

마르코 폴로의 여행기를 보면 13세기의 몽고의 황제 쿠빌라이 칸의 호기심이 얼마나 강 했는가를 쉽게 알 수 있다.

쿠빌라이 칸은 빈틈없는 지성의 소유자였으며, 서양에 대하여 모든 것을 알려고 하였다.

쿠빌라이 칸은 마르코 폴로의 아버지와 삼촌 마페오 폴로에게 자기의 사신이 되어 교황한테가서 7과목을 교육받은  백명의 전도사를 선정하여 자기나라 국민에게 기독교와 서양과학을 가르쳐주도록 요청 해주기를 부탁하였다.

그러나 교황에게 청을 한 두 형제는 전도사를 구하지 못하고 열 일곱살 난 아들 마르코를 데리고 갔는데 그들의 여행을 역사적으로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되었다.

후일 마르코 폴로 여행기를 읽고 많은 탐험가들 (포루투칼의 헨리왕자, 컬럼버스, 베스푸치, 마젤란)이 미지의 탐험을 시작하는발견의 시대를 열었는데 마르코 폴로의 여행기는 꿈을 키우고 꿈을 실현하는 동기가 되었다.

 

 또한 그토록 오랜시간(25년간)세계를 여행한 마르코 폴로의 정신력과 도전정신,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극복력은 어디서 오는 걸까?또 그의 재능이 있었다면 어떤 재능이 있었을까?도 궁금하다.

여기 마르코 폴로의 재능을 나타내는 글을 보면'많은 것을 탐지하고 조사해서'라는 대목이 나온다.

 탐험가나 모험가의 행동은 더 많은 것을 탐색하고자 하는 기능의 근원심리가 남다르게 강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또한 발견의 시대에 사람들은 왜 목숨을 걸고라도 모험을 강행했을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생명을 건 모험의 진정한 획득물은 무엇이였을까?

무엇을 얻어 만족을 하려함이었을까?

미지를 탐험하는 탐험가의 근원심리는 무엇이 있을까?

 

마르코 폴로도 달단의 공주를 태우고 남지나 해를 지나 수마트라 섬까지 그리고 다시 인도양을 지나 페르샤 해안에 이르기 까지 6백명의 수행원이 바다의 모험 끝에 18명만 살아서 돌아왔고,

 바스코 가마도 170명의 승무원 중에 55명만이 살아서 돌아왔다. 마젤란은 출발한 날로부터 3년에서 겨우 12일이 모자라는 1522년 9월 8일에 당초에 2백50명이었던 승무원이 18명만이 살아서 돌아왔다.

 

정복자의 심리에 답이 있을지 모르겠다.

여기서 정복자의 기질을 살펴보자.

그 당시 몽고인의 기질을 나타낸 글을 보면

 

'몽고병사들의 잔혹성과 용감성에 놀란다. 그들은 말젖을 먹고 개인 휴대품이라는 것은 전혀 가지고 다니지 않았고, 어려운 일과 역경을 이겨내는 힘을 가졌고, 그들을 유지하는데 비용이라고는 조금도 들지 않는 거친 사내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남의 영토를 정복하였고, 왕국을 무너뜨릴 수 있었던 것이다' 라고 쓰고 있다.

 

역사를 관망해 볼 때 현대적인 탐험의 개척자는 자기 스스로 직접 탐험의 원정길을 나서지 않았다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못된다.

위대한 현대적인 탐험을 하는 것은 먼저 머리에서 계획되어야 했다.

개척자로서의 탐험가는 생각하는 고독한 인간이었다.

현대적인 모험은 그것이 세계적인 항해의 모험이 되기 전에 마음의 모험, 어떤 인간에 의한 상상력의 발로가 되지 않으면 안되었다.

 

나는 탐험의 시작이 된 탐험가들의 정신을 통하여 발견자와 개척자들의 심리를 연구해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

 

포르투칼의 항해자 헨리왕자는 대담한 영웅심과 멀리 진출하고자하는 꿈과 금욕주의적 칩거 기질에 뒤섞인 호기심이 강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적혀있다.

그는 개개인에 대해서는 냉담하였지만 원대한 이상에 대하여서는 정열적이였다.

그의 고집과 선천적인 조직력은 앞으로 벌어질 현대적인 발견을 위한 대사업에 적격임을 보여주었고 그가 탐험을 위해 개발한 캐라벨은 발견자의 욕망을 극대화한 도구였다.

 

이렇듯 호기심이 강한 인물의 출현으로 탐색기능의 심리를 더욱 확장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탐색기능의 심리의 확장은 상상력의 발달, 호기심의 발달, 학구열의 발달, 자율성의 발달, 창의성의 발달, 개방성의 발달, 통찰력의 발달, 집중력의 발달, 직관력의 발달, 판단력의 발달, 결단력의 발달을 초래하여 동반하여 성장하는 심리적 진보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