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명:랑계풍(김영수) 작가의 때때로 쓰는 詩

아버지, 열두가지 길을 가르쳐주셔요

인간심리분석 2014. 11. 22. 23:22

                          아버지, 열두가지 길을 가르쳐 주셔요

                                                             낭계 김영수

 

아버지

외로울 때 쓰는 약을

 

아버지

괴로울 때 쓰는 약을 

 

아버지

서러울 때 쓰는 약을

 

아버지

막막할 때 쓰는 약을

 

아버지

답답할 때 쓰는 약을

 

아버지

한탄할 때 쓰는 약을 

 

아버지

분노할 때 쓰는 약을

 

아버지

연약할 때 쓰는 약을

 

아버지

불능할 때 쓰는 약을

 

아버지

변심들 때 쓰는 약을

 

아버지

후회할 때 쓰는 약을

 

아버지

비관할 때 쓰는 약을

 

꼭 가르쳐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