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심리분석 2011. 11. 8. 01:21

사랑과 자존심

                                     낭계 김물결

 

 

 

 

무엇이 내게 다가옴을 느낄때

나는 사랑인줄 알았다.

 

 

나를 거짓되게 보지마오.

나를  그대로 보아주오.

 

 

나는 상처로

나는 울분으로

겹 마디 마디

질곡으로 쌓아 논

무질서의 상흔이라오.

 

 

이해하면 나의 상처도 사랑하리오.

 

그러나 기대하지 않소

이미 그대에게는 더 큰 아픔이 있기에...

 

 

무엇보다 진정을 숨기는 향연이 싫소.

본 모습으로 날 사랑해도 될 터인데

 

 

당신의 자존이 대단하오

그러나 날 잊지 못할거요

 

 

당신은 진정으로 사랑을

그 깊은 사랑을

느껴보고 싶은거요.

 

 

그래요 자존이 중요하오.

더 좋은 것으로 포장하려 하지만

더 깊은 사랑 만큼은 채울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뒤 돌아서 있지만 날  보고 있을 거요.

 

 

난 자존심으로 당신을 놓아주진 않았어요.

당신이 더 성찰의 시간을 갖은 다음

날 찾아오라 오리라는 것을 기다리고 있죠.

사랑의 깊이를 안다면 더 사랑한다면,

 

 

진정의 울음을 밤새워 깨닳고

이상의 신념보다 정체성의 이성보다

본성의 진의를 느낄거요.

 

 

부디 사랑의 의미를 아오.

자존을 버리고 더 진실한 사랑을 아오.